카카오T, 택시 ‘스마트호출’ 최대 5000원까지 인상

입력 2021-08-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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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CI.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CI.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스마트호출’ 요금을 변경했다. 기존 1000원이던 호출 요금은 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로 바뀌었다.

4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인공지능(AI) 배차 시스템 스마트호출에 탄력 요금 방식이 적용됐다.

스마트호출은 AI가 예상 거리와 시간, 교통상황 등을 분석해 배차 성공률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돈을 더 내면 택시를 빨리 잡을 수 있는 구조다. 따라서 이용자들은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경우 긴급할 때 이 기능을 활용해 왔다.

스마트호출 비용은 그간 1000원에서 심야 2000원 수준으로 고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새로운 방식에 따르면 스마트호출 요금은 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지역과 시간, 실시간 교통상황, 날씨 등에 따라 요금은 0~3000원 선에서 결정되며, 배차성공률이 60% 미만일 경우에 한해 최대 5000원까지 부과된다.

서울시 기준 택시 기본요금인 3800원보다 많은 금액을 호출비로 지불해야 할 수도 있는 셈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탄력적인 요금 운영을 통해 호출 수요에 대한 응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용자 입장에선 서비스 선택권이 더 넓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공급은 적은데 수요가 많은 경우에 한정해 4000~5000원이 부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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