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민팃과 타이어픽 사업을 분사한다.
SK네트웍스는 3일 이사회를 열고 민팃사업부 자산과 조직을 자회사 민팃㈜에, 타이어픽 사업을 신설 예정인 카티니㈜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회사에 양도가액을 주고 신주를 받는 방식이다. 양도가액은 민팃 367억 원, 타이어픽 179억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아래서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 업계를 대표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육성해나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민팃은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기반 중고폰 매입기인 ‘민팃ATM’을 운영한다.
현재 SK네트웍스 민팃사업부와 자회사 ‘민팃㈜’으로 이원화 중인 자산, 계약, 부채 등 일체를 자회사로 통합한다.
앞으로 여러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어 재활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실행력도 높인다. 글로벌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O2O 쇼핑몰 ‘타이어픽’은 이번 분사로 투자자 유치와 제품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높여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할 계획이다.
분사는 9월 말 마칠 예정이다.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과 투자회사들에 대한 종합적인 전략을 세우고 관리하며 추가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할을 강화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두 브랜드가 가진 기술 선도적 특성을 살려 고객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 개발할 예정”이라며 “자회사들의 가치 제고를 돕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에도 지속해서 나서 SK네트웍스만의 경쟁력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