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32강에서 한국 남자 유도 대표 이상호가 엘리아스 나치프(레바논)와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극적으로 도쿄행 막차를 탔던 유도 남자 대표 이성호(29)가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성호는 27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16강전에서 조지아의 타토 그리갈라쉬빌리(세계 3위)를 상대로 2분 16초만에 안다리 후리기를 당하며 한판승을 허용했다.
당초 이성호는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으나, 올림픽 출전 선수 중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식 이틀 전인 21일 출전 통보를 받고 도쿄 올림픽에 합류했다.
이성호는 32강 전에서 레바논의 엘리아스 나치프(76위)를 만나 업어치기 절반 2개로 이기며 16강에 진출했지만, 세계 3위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