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유지…비수도권도 방역 강화 전망

입력 2021-07-23 12: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방역당국 "이르면 25일 대책 발표"…3단계 일괄 격상 등 논의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23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유지하는 한편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현재 적용 중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2주간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유지된다.

4차 유행이 시작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1000명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1574명과 해외유입 56명 등 1630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전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논의가 정리되면 빠르면 25일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 오후 6시 이후 3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안 등이 예상되고 있다.

4차 유행 초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지만 최근에는 비수도권 확진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체 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18일 31.6%로 처음 30%를 넘어선 뒤 이날에는 35.9%까지 올라섰다.

이에 비수도권의 방역 조치 강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거리두기 정책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의 최근 회의에서도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건의가 많았다고 이 통제관은 전했다.

휴가철을 맞아 사람이 몰리는 제주와 강릉은 각각 이미 거리두기 3단계, 4단계를 적용 중이다.

이 통제관은 "비수도권 자체적으로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는 자율과 책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지자체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5: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775,000
    • +2.77%
    • 이더리움
    • 4,357,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0.17%
    • 리플
    • 800
    • -1.48%
    • 솔라나
    • 287,200
    • +0.42%
    • 에이다
    • 795
    • +0.38%
    • 이오스
    • 770
    • +5.77%
    • 트론
    • 228
    • +0.44%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1,550
    • -0.43%
    • 체인링크
    • 19,110
    • -4.69%
    • 샌드박스
    • 398
    • +1.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