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 현장 지원 강화와 신속한 코로나 19 피해 복구를 위해 9일 개소한 서귀포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안으로 4개 센터를 신규 개소한다.
9일 오전 11시에 개최된 서귀포센터 개소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우원식 국회의원 등 관계자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 북부센터는 16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경기도 용인센터와 안성센터도 현재 하반기 중으로 개소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번 센터 신설로 소상공인 지원 관할구역이 조정된다. 소진공은 서귀포와 울산 지역 소상공인의 접근성 향상과 공단 지원센터의 업무 효율성의 증대를 기대한다.
소진공 관계자는 “서귀포센터는 제주 서귀포시 내의 모든 지역을 담당한다”며 “그간 서귀포 지역 민원인은 지원 업무, 민원 상담 등을 위해서 제주센터를 방문해야 했으나 이번 센터 신설로 이용 편의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제주시 소재 민원인은 제주센터를, 서귀포시 소재 민원인은 서귀포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울산은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울산센터 한 곳에서 시 전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담당했다. 이번 북부센터 개설로 울산 중구, 북구, 동구는 북부센터에서 담당하며 남구와 울주군은 남부센터(기존 울산센터)에서 담당하게 됐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지원 정책도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신규센터 개소로 소상공인의 현장 밀착 지원과 피해 보상 지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현재 준비 중인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등이 현장에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단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규센터 개소로 올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지원센터는 기존 전국 66개에서 70개로 확대 운영될 전망이다.
각 센터는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정책자금 등 코로나 19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지원을 먼저 한다. 아울러 지역 소상공인의 창업ㆍ성장ㆍ재기를 위한 상담 및 교육, 스마트 기술 도입, 온라인 판로 개척, 협업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 육성에 앞장선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바우처 지원과 온라인 진출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