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을 앞두고 보양식 마케팅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홍대쌀국수’와 공식 협업을 통해 무더위에 지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광동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보양식을 선보였다. 홍대쌀국수는 2016년 서울시 마포구 인근 골목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현재 7개의 직영점과 70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홍대쌀국수 소속 셰프들은 직접 학교를 방문해 조리, 배식 등을 맡았다. 통상 매장에서 100인분 단위로 준비하는 육수를 750명 식수에 맞춰 조절하기 위해 고기를 우려내는 시간과 비율 등을 조정하는 등 정성과 노력을 담았다. 또 학생들에게 특식의 기분을 주기 위해 식판이 아닌 전용 종이용기에 제공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베이비푸드 브랜드 ‘아이생각’의 보양 이유식 10종을 선보였다. 메뉴로는 9~11개월(후기) 아이를 위한 △전복닭가슴살브로콜리죽 △전복닭가슴살감자죽 등이 있다. 아이생각 이유식은 베이비푸드 공장인 롯데푸드 평택공장에서 최신 무균 공정으로 제조했다. HACCP 인증은 물론 까다로운 영·유아용 이유식 제조 기준을 준수해 만든다. 이유식 용기는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는 PP재질로 만들어 전자레인지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더본코리아의 설렁탕, 불고기 전문점 브랜드 인생설렁탕은 복날 시즌을 앞두고 설렁탕에 삼계탕 레시피를 접목한 이색 보양식 '설계탕'을 오는 10일부터 한정 출시한다. '설계탕'은 두툼하고 부드러운 닭다리살 뿐만 아니라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부추, 대추, 파 등 신선한 재료를 더해 오랜 시간 푹 끓였다. 가격은 7900원으로, 삼복(초복, 중복, 말복) 당일 전후로 3일씩 총 9일간이며, 일부 매장에서는 8월 11일까지 상시 판매된다.
설렁탕 브랜드 ‘한촌설렁탕’은 배달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보양식 라인업을 구축했다. 메뉴로는 ‘소한마리 한촌탕’, ‘삼계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그리고 최근에 출시한 ‘누룽지 반 마리 삼계탕’을 보유,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다양한 보양식 메뉴 덕분에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달의 경우 보양식 메뉴 배달 매출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달부터는 복날을 맞아 보양식 메뉴 최대 3000원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