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의 CI)
7일 KTB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CJ ENM에 대해 티빙 유료가입자가 상반기에만 지난해 전체 대비 2배 급증한 것에 대해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가를 각각 23만 원, 24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빙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방영을 시작했다”며 “1분기에는 2개 작품에 불과했지만 2분기는 드라마, 예능, 영화 등 6편 이상이 방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3월 이후 네이버 멤버십 제휴로 트래픽도 크게 증가하고 있고, 6월 일부 유로(Euro)2020 경기 독점중계 등으로 시청자 층 확대했다”며 “5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MAU)는 330만 명으로 유료가입자는 130만 명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NM의 2분기 미디어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546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TV광고 회복 및 디지털 부문의 고성장에 더한 컨텐츠 상각비 효과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티빙 유료가입자는 지난 상반기에만 2020년 말 달성한 약 70만 명 대비 거의 2배에 달하는 130만 명 내외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2년 말 기준 유료가입자가 300만 명까지 증가한다는 가정에서 2023년 티빙매출은 2500억 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