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코웨이 협업 본격화…뷰티 플랫폼 시장 출사표

입력 2021-06-23 15:53 수정 2021-06-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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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넷마블이 비게임 사업 분야로 뷰티 플랫폼을 선택했다. 2019년 인수한 코웨이와의 시너지 첫 사례로 구독경제의 첫발을 내디딘다.

23일 이투데이 취재 결과 넷마블은 최근 ‘넷마블힐러비’ 법인을 신규로 신설했다.

신규법인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음ㆍ식료품, 생활용품 제조ㆍ판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기재했다. 넷마블힐러비는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이 이끌며 방준혁 넷마블ㆍ코웨이 의장은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넷마블이 2019년 코웨이를 인수한 뒤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3월 넷마블 신사옥이 완공되면서 코웨이까지 건물로 이주해 한 지붕 아래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같은 공간에서 지내다 보니 협업에 대해서도 발 빠른 의사전달이 가능해졌다는 입장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3월 본사에서 개최한 제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코웨이와의 IT 협업을 지속하고 서비스 고도화 및 혁신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이 선보이는 첫 구독경제 상품이 될 전망이다.

코웨이는 현재 다양한 화장품ㆍ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LED 셀 마스크를 출시하며 홈 뷰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는 IT 기술력에 코웨이 화장품·뷰티 구독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서비스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시점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는 뜻을 밝혔다.

넷마블 관계자는 “신규 법인은 개인맞춤형 뷰티·건강 솔루션을 IT플랫폼화 하는 방향성을 가진 기업”이라며 “구체적인 사업 시기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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