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제21회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IMP)’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11개 유망 벤처기업이 온라인 생중계로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포스코는 초기 벤처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예비창업자 및 3년 미만의 유망 스타트업으로 지원 대상을 변경하고 투자 여부까지 결정해 IMP 기업을 선발했다.
이번 공모에는 500여 개 이상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지원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세조류의 생광물화 기능을 이용해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그린미네랄’ 등 11개 벤처기업이 참여한 기업설명회와 예비창업가, 투자자들이 창업 성공전략을 공유하는 토크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발된 벤처기업에는 사무공간 제공, 사업화 지원, 후속 투자를 위한 포스코 벤처펀드 연계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포스코는 대기업 최초로 도입한 국내 대표 벤처기업 발굴ㆍ육성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6개사 벤처기업을 발굴했다.
116개 벤처기업에 투자한 금액만 214억 원이다. 이 중 50여 개 기업은 TIPS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TIP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IMP 기업으로 선발된 ‘페이히어’는 모바일 POS 결제 및 매출 관리 시스템을 선보여 가맹점을 32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IMP 선발 기업이자 포스코 사내벤처 1호 창업팀인 ‘이옴텍’도 부산물 슬래그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건축ㆍ토목용 소재 슬래스틱을 아모레퍼시픽 등에 공급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벤처기업 발굴ㆍ육성 등을 통해 사회와 산업 전반에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로 발돋움하는 ‘챌린지 위드 포스코(Challenge With POSCO)’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