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김범석 쿠팡 창업자가 한국 쿠팡의 모든 공식 직위에서 물러났다. 그는 향후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며 쿠팡의 해외 진출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쿠팡에 따르면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최근 의장직과 등기 이사에서 모두 사임했다.
김 의장은 앞으로 미국 증시 상장법인인 쿠팡 아이엔씨(Inc.)의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 의장직에 전념한다. 해외 진출을 비롯한 글로벌 경영에 집중한다는 뜻이다. 쿠팡 아이엔씨는 한국 쿠팡 주식회사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김범석 창업자가 글로벌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쿠팡의 해외 진출은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쿠팡은 최근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나카노부 지역에서 쿠팡 앱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시작하며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신규 등기이사로는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은 강한승 대표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