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망 138명 부상...추가 피해 우려
▲중국 후베이성 스옌시의 한 식료품 시장에서 13일 폭발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구조대원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우한/신화연합뉴스
14일 CNA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스옌시 주택가의 한 식료품 시장에서 원인 미상의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장을 보거나 아침 식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아 피해 규모가 컸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다.
사고 영상에는 건물 창문들이 모두 산산조각이 나고 일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린 모습이 담겼다.
당국은 시장 인근 차량 프레임 제조업체 2층 건물을 폭발 지점으로 보고 있다. 일부 생존자들은 지난해 공장이 이곳으로 이전한 후 가스 파이프라인이 파손된 적 있었다고 증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으로부터 깊은 교훈을 배우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두 배로 늘릴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스옌시는 “폭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구조 노력은 계속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잔해 밑에 갇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