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백 로고 앞에 백신 실험이 진행 중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시노백(커싱·科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3∼17세 대상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시노백 인웨이둥(尹衛東) 회장은 4일 저녁 관영 CC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노백이 3∼17세 대상 1상과 2상 임상시험을 마쳤고 이들에게서 성인과 마찬가지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서 아동ㆍ청소년 대상 코로나19 백신 사용이 승인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18∼59세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고 베이징, 상하이 등 일부 지역에서는 60세 이상 노인도 백신을 맞고 있다.
시노백은 시노팜(중국의약그룹)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