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새롭게 태어난다.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단 포부다.
소진공은 28일 서울시 마포구 드림스퀘어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소진공, 성과공유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소상공인ㆍ전통시장 전담 지원기관인 소진공이 추진해 온 다양한 노력과 성과를 종합하고, 장기화한 소상공인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소진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 현장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 화두가 된 ESG 경영에도 초점을 맞췄다. 소진공은 지금까지 실천한 ESG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비전도 제시했다.
그간 소진공은 ESG 경영을 위해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선도적 노력 △같이 가는 사회,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 환경 △청렴 실천 운동 강화, 성숙한 인권문화 확산 등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경의 경우 다회용 용기 또는 장바구니 사용 시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캠페인을 벌였고, 일회용 플라스틱을 줄이고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자체 캠페인도 진행했다.
사회적 차원에서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량 리어카와 근로소득을 제공하는 등 CSR 활동을 펼쳤다. 또한 안전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전담 부서를 통해 집중 관리하는 등 안전환경도 강화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청렴실천운동을 강조했다.
임직원의 윤리ㆍ청렴에 대한 의지를 다지는 실천결의대회를 추진하고 사례 공유를 위한 ‘청렴 릴레이 발언대’도 운영하고 있단 설명이다.
이날 포럼에는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을 비롯하여 정부, 산업계, 학계 등 40여 명의 참석자가 자리했다.
조 이사장은 “공단은 그간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속 혁신해왔다”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밀착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