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로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는 SK텔레콤(SKT)의 앱이 19일 ‘웨비 어워드(The Webby Awards)’에서 웨비상을 수상했다.
21일 SKT는 ‘창덕아리랑’이 제 21회 웨비 어워드의 문화·예술·이벤트 앱(App.) 분야에서 최고상인 ‘웨비상’을 수상했으며 ‘AR 최고 활용 앱 분야에서 Top 5’에 노미네이션 됐다고 밝혔다. 창덕아리랑은 지난해 7월 SKT가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출시한 앱으로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이 앱을 이용해 궁궐 곳곳을 AR로 관람할 수 있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뉴욕의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세계적인 디지털 시상식이다. 웹사이트, 광고, 모바일, 소셜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60여 개 국가에서 1만3000개 이상의 출품작이 경쟁하는 등 시상의 권위와 대중적 인기가 높다.
SKT는 “외국인, 어린이 등 누구나 어디서든 유네스코 창덕궁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문화재 관람의 장벽을 낮춘 점이 심사위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AR·VR 기술로 창덕궁의 희정당, 후원 내부 등 문화재의 생생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기술력도 높게 평가받았다.
SKT 예희강 크리에이티브컴(Creative Comm)그룹장은 “SKT의 AR·VR 기술을 활용해 ESG 가치를 담은 캠페인이 전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활용해 사회에 이바지하는 캠페인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