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형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밝힌 SK텔레콤(SKT)이 실시간 영상관제 솔루션인 ‘T라이브 캐스터’를 구독형 서비스로 업드레이드 했다고 20일 밝혔다.
SKT는 ‘T라이브 캐스터’를 구독형 모델로 전환해 ‘T라이브 캐스터 플랜’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T라이브 캐스터’는 드론이나 스마트폰과 같이 유선 연결이 불가능한 카메라 활용에 최적화된 이동형 영상관제 솔루션이다. 산업 현장 모니터링, 안전관리, 원격기술지원과 라이브 방송 등에 활용되는데 이번 ‘T라이브 캐스터 플랜’은 이를 구독형 웹서비스로 출시한 것이다.
현재 ‘T 라이브 캐스터’는 현재 경찰청, 소방본부, 지자체, 대기업, 방송국 등 다수의 기관에 도입됐다. 최근에는 바디캠, IP CCTV 등으로 연동범위가 확대돼 5G 및 LTE 통신망을 통해 다양한 카메라를 고화질 · 저지연으로 관제할 수 있다.
‘T라이브 캐스터 플랜’은 SKT의 클라우드 서버인 ‘T라이브 스튜디오 서버’로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자체적으로 물리적 서버나 네트워크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영상 관제 대상 지역이 유동적이고 초기 구축 비용 부담이 있는 사업자들은 기존 구축형 상품보다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모델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SKT는 ‘T라이브 캐스터 플랜’으로 같은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T라이브 캐스터 플랜’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만큼 카메라 채널 수를 선택해 구독하는 방식으로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이용료(VAT별도)는 1채널 10만 원/월, 4채널 30만 원/월 수준이다. 기본 약정은 1년으로 필요한 만큼만 이용할 수 있어 소비자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또, 사용자가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용자는 웹 브라우저에서 1초 미만의 딜레이로 현장 영상을 모니터링하면서 현장 카메라, IP CCTV 및 드론 카메라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또한 AI 영상 분석으로 고도의 객체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
하반기에는 드론 영상을 활용한 지리정보 관리 플랫폼인 TLC랜드뷰에 AI 영상 분석을 통한 시설물 관리 및 태양광 패널점검 등의 기능을 추가해 구독형 서비스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낙훈 SKT 스마트팩토리 CO장은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영상 관제 서비스를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SKT는 5G, 클라우드, AI 등의 ICT 기술로 산업 현장에서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