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과 수출액을 기록했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972억 원, 26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4%, 60.7% 증가했다. 자율농기계와 농업로봇 등 ‘스마트 농기계’,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밀농업 솔루션 기반 ‘스마트팜’ 등 3대 사업과 사명 변경으로 인한 기업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식 생산ㆍ물류ㆍ판매, A/S 혁신 등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도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국내 1012억 원, 해외 1298억 원으로 총 매출 2310억 원, 영업이익 205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농업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율주행 기능의 프리미엄 농기계, 농기계 원격 관리 ‘커넥트 서비스’ 등 고부가 제품이 2년 연속 1분기 1000억대 매출을 올렸다.
수출은 △시장별 맞춤 제품 라인업 △셧다운 없는 제품 및 서비스 공급 △카이오티 브랜드 파워가를 기반으로 북미 49.6%, 유럽 121%, 호주 및 기타 국가에서 매출이 112% 늘었다. 전 세계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원ㆍ달러 평균 환율은 지난해보다 6.7% 하락한 1114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823억 원보다 57.7% 오른 1298억 원의 1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현재 대동은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로 세계 70여 국가에 진출해 있다. 2019년 2분기 앙골라 1억불 농기계 수출 프로젝트로 별도 기준 1432억 원 수출액을 올린 것을 제외하고 분기 1억불 수출 달성은 처음이다.
원유현 대동 총괄사장은 “지난해 미래농업을 위한 조직 체질과 역량의 강화, 해외 시장 대응력을 높여 지난해 8957억 원 매출을 올리고,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국내는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로 점유율을 높이고 시장 전망이 밝은 북미를 비롯한 유럽, 대양주 등의 주요 선진 농기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높여 대동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국내에서는 농기계 업계 최초 트랙터 엔진 및 미션 10년, 일반 보증 2년의 ‘무상 품질 보증 서비스’, 트랙터 원격 점검 관리의 ‘커넥트(Connetc) 서비스’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컴퍼니로의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산 트랙터 최대 마력과 ‘하이테크(Hi-Tech)’ 기술을 자랑하는 130~140마력대(PS) HX시리즈에 대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신제품 8조 직진자율주행 이앙기 신제품 ‘DRP80’으로 이앙기 시장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해외 분야는 시장 성장성이 높은 북미, 유럽, 대양주를 적극 공략한다. 북미는 지난해부터 국내 농기계 업체로는 최초로 진행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활용한 브랜드 광고마케팅을 올해도 진행한다. 스키드로더, 제로턴모어(승용잔디깎기), 다목적 운반차 등의 그라운드 케어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