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로고. AP뉴시스
골드만삭스에서 일하던 한 고위직 간부가 도지코인으로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를 벌어들인 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포천은 1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런던사무소의 임원인 아지즈 맥마흔이 최근 도지코인으로 수백만 달러를 벌어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맥마흔의 퇴사를 인정했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가 도지코인 투자로 정확히 얼마를 벌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천은 그가 고임금을 받는 임원급 직원이었던 만큼 수백만 달러의 투자 수익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포천은 그가 '루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증권가의 오랜 격언에 따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을 앞두고 보유하고 있던 도지코인을 전량 매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실제 도지코인은 머스크 CEO의 8일 SNL 출연 직후 이틀 연속 폭락했다.
도지코인은 12일 오전 9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5.75% 오른 0.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