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원유운반선 2척 1530억 원에 수주

입력 2021-04-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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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선사와 건조계약 체결…현대삼호중공업서 2023년 인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5만9000톤급 원유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5만9000톤급 원유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인 소난골사와 총 1530억 원 규모의 15만8000톤급 대형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미터, 너비 48미터, 높이 23.2미터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지녀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은 2020년 18억5100만 톤을 기록한 이후 연평균 약 4%씩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국제 유가 상승, 물동량 증가 등 시황 회복이 본격화되며 다양한 선종에 걸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선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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