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10대 경제국 순위.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단위 10억 달러. 출처 CNBC
한국이 지난해 브라질을 제치고 세계 10대 경제국에 진입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는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 많은 국가가 사상 최악의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글로벌 경제대국 순위에도 많은 변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CNBC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 데이터베이스에 제공된 국가별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미국 달러로 비교해 순위를 도출했다.
브라질은 2019년 세계 9위 경제국이었지만, 지난해는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하면서 12위로 밀려났다. 브라질은 세계 톱10 국가 중 유일하게 탈락한 국가였다. 브라질은 현재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으며 사망자 수는 2위다.
브라질이 세계 10대 경제국에서 탈락한 그 빈자리를 한국이 채웠다. IMF 전망 데이터는 2026년까지였는데 한국은 그때까지 세계 10대 경제국 지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지난해 초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가 확산한 국가였지만, 억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강력한 반도체 수출과 함께 GDP가 불과 1% 감소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CNBC는 설명했다.
2019년 세계 5위 경제국이었던 인도는 지난해 영국에 이어 6위로 떨어졌다. IMF는 인도가 2023년까지 5위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