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기반 약물전달플랫폼(DDS) 연구개발 기업인 모든바이오가 AI(인공지능) 기반의 약물 전달체 탐색 방법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s of molecular science, IF=4.556’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기존 약물 전달체를 스크리닝(screening) 하는 방법에 관한 엑스퍼트 시스템(expert system)과 비지도학습(unsupervised learning)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시스템은 전달 약물과 전달경로의 입력으로 최적의 약물 전달체를 탐색한다.
모든바이오는 현재 개발 중인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인 ‘MDB-601a-NM’도 해당 기술을 통해 발굴하고 개발 중이다.
모든바이오 관계자는 “최초 탐색과정에서 ‘MDB-601a-NM’의 주요물질인 나파모스타트를 입력해 6개의 약물 전달체 후보물질을 도출했다”며 “스코어링 기법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물질의 분석(입자 안정성 등)을 통해 ‘MDB-601a-NM’이 선도물질로 채택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내부적으로 신약개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약물 전달체 후보물질 탐색시스템이 해외논문을 통해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COVID-19 치료제는 물론 이미 시판 허가된 약물 및 임상 진행 과정에서 실패한 약물들을 대상으로 독성은 감소시키고 효력은 증가시키는 약물 재창출이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내부에선 투여경로의 변화로 편의성을 극대화 시키고 유효농도를 낮추어 약값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 있는 약물전달시스템(DDS)으로 강조한다.
한편, 모든바이오는 나파모스타트 기반 COVID-19 치료제 후보물질인 ‘MDB-601a-NM’의 임상 진행을 위한 허가 서류 준비에 착수해 있으며, 이른 시일 안에 임상 (1상-2a) IND 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