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베트남 택배 업계 1위인 베트남 우정총공사(VN Post)의 5만㎡(1만5125평) 규모 다낭 센터에 소팅(분류)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1일 밝혔다.
DLS의 소팅 시스템 공급은 VN Post의 ‘베트남 전 지역 센터 자동화 전환’ 프로젝트의 첫 시범 사례다. 이를 통해 VN Post는 100% 수작업에 의지했던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분류 작업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기존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DLS는 △작업자 동선 최소화 레이아웃 설계 △84개의 슈트를 갖춘 크로스밸트 소터 공급 △소터 관리 시스템(SMS) 등을 턴키 방식으로 일괄 공급했다. 슈트란 소터가 분류한 상품이 다음 단계 작업 전까지 대기하는 공간이며, 크로스밸트 소터는 화물을 분류하는 물류설비의 일종으로 컨베이어 기반 분류 시스템이다. 고속으로 많은 상품을 한정된 시간 내에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한 SMS는 웹 기반으로 구축돼 있어 원격으로 소포 이동 동선, 슈트의 최종 목적지와 같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분류 계획을 효과적으로 설정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다.
DLS 김환성 대표는 “국내 우정사업본부, CJ대한통운, 한국 DHL 등 다양한 물류 관련 업체에 운영시스템을 공급했던 경험을 기반으로, 베트남 택배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VNP Post 소팅 시스템 공급을 계기로,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과 택배 물류 자동화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S는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서, 물류센터의 설계부터 제품의 △입고 △이동 △저장 △반출에 이르는 물류 프로세스 전 과정을 제어하고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하드웨어 설비를 공급한다. DLS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물류센터 증설 우선협상자 선정, 태국 국영 석유화학회사 물류센터 자동화 사업 등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