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주총 시즌…롯데지주 엔지켐 지분 인수ㆍGS리테일 주류 수출 등

입력 2021-03-23 08:47 수정 2021-03-2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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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롯데지주)
(사진제공=롯데지주)

유통업계가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했다.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각 업체들은 신사업을 추가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임원을 선임해 격변하는 유통 시장에서 체질 개선에 나선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번주 주총을 열고 주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빅마켓 영등포점 롯데리테일 아카데미 대회의장에서 주총을 연다.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유통BU(사업부문)장인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강 대표는 2017년 롯데쇼핑 대표에 올라 2019년부터 유통BU장을 맡고 있다.

아울러 롯데마트를 이끄는 강성현 대표,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총괄본부장과 함께 사외이사에 서울대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인 전미영 씨 등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이마트는 24일 오전 9시에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주총을 개최해 감사 및 영업보고와 최대주주등과의 거래내역 등을 보고한다. 이 자리에서는 강승협 이마트 지원본부장 상무와 신언성 효성중공업 사외이사 겸 대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부산지방국세청장 출신인 서진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조세ㆍ세무 고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을 다룬다.

같은날 신세계는 오전 9시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신세계는 주총을 통해 사업목적을 △광고업 △미술품의 전시ㆍ판매ㆍ중개ㆍ임대업 및 관련 컨설팅업 등을 정관에 추가한다.

최근 더현대서울, 현대백화점 판교 등 백화점 업계가 예술품 전시에 전시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신세계도 본점과 센텀시티점 등에서 운영하는 갤러리를 본격 집객 수단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본점은 최근 본관 3층과 4층 명품 매장 사이 아트월에서는 다음 달 12일까지 봄맞이 ‘블라섬 아트페어’가 열고 있다.

아울러 서원식 신세계 지원본부장 부사장과 국세청 조사 국장 출신인 원정희 법무법인 광정 고문, 위철환 동수원 종합법무법인 변호사 등을 이사로 선임한다.

현대백화점은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우진빌딩에서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을 목적으로 주총을 연다. 현대는 온라인 문화센터 운영을 위해 사회교육사업 및 평생교육업(사업장 부설평생교육시설 설치ㆍ운영, 원격 평생교육 시설 운영)을 사업 목적에 추가한다.

이와 함께 정지선 회장의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 그룹 부회장과 이윤철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장재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등의 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편의점 업체들은 25일에 주총이 몰렸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5일 오전 9시에 서울 강동구 GS리테일 동북부사무소에서 주총을 개최한다. 먼저 2019년부터 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윤성 GS리테일 Platform B/U장을 사내 이사로 재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또한 배송대행업과 통신판매중개업, 보험대리점업에 이어 주류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이는 본격적으로 수제 맥주 수출에 뛰어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가 2019년 대만 세븐일레븐에 수출한 ‘광화문에일’은 판매 열흘만에 수출 물량의 절반이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경복궁’도 세계 3대 맥주 품평회인 ‘인터내셔널 비어컵 2019’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며 상품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같은날 오전 8시 30분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사옥에서 안기성 BGF리테일 영업ㆍ개발부문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아울러 의안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과 임원 퇴직금 지급규정 변경의 건도 처리한다.

롯데지주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주총을 열고 황각규 전 부회장의 빈자리에 추광식 재무혁신실장을 신규 선임하는 건 등을 다룬다. 아울러 최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을 취득하는 방안도 함께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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