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우아한형제들, 모빌리티 협력 MOU…"집 앞 배송 로봇 만든다"

입력 2021-03-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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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현장에 투입돼 공급 거점과 고객 연결,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 바탕

▲현대차·기아는 18일 우아한형제들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ㆍ기아)
▲현대차·기아는 18일 우아한형제들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들이 함께 한 가운데 ‘배송 로보틱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박정국 현대차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ㆍ기아)

현대자동차ㆍ기아와 글로벌 배달 플랫폼 기업 '우아한형제들'이 배송 물류 로봇 연구개발을 위해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ㆍ기아는 18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박정국 연구개발본부부본부장, 오세윤 우아한형제들 최고전략책임자(CS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송 로봇 모빌리티 및 물류 분야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무인 배송 서비스를 위한 로보틱스 모빌리티를 개발한다. 이에 더해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물류 사업 고도화를 목표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서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개발한 로봇을 배송 및 물류 현장에 투입한다. 다양한 이동 환경에서의 실증운영을 통해 기술 및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차ㆍ기아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도화된 로보틱스 기술을 바탕으로 실내ㆍ외 배송이 가능한 로보틱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플랫폼을 활용한다. 자사의 고객 주문 시스템과 연동한 로봇 배달 서비스 운영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특히 △음식배달 △공유주방 △생필품 즉시 배달 서비스 등의 ‘퀵 커머스’ 사업에서 로보틱 모빌리티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ㆍ기아 관계자는 “우리 일상에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배송 로봇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라며, “배달 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해 배송 로봇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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