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새로운 MPV(다목적 차량) ‘스타리아’의 내ㆍ외장 이미지를 18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타리아에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이 반영됐다. 인사이드 아웃은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부까지 확장한 개념이다.
스타리아는 일반 모델과 고급모델 '스타리아 라운지'로 분리돼 운영된다. 일반 모델은 투어러(9/11인승), 카고(3/5인승) 등 다양한 트림으로 구성되며, 스타리아 라운지는 7/9인승으로 운영된다.
스타리아의 외관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디자인으로 미래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일반 모델 전면부는 △후드와 범퍼를 가로지르는 얇고 긴 차폭등(포지셔닝 램프)과 주간주행등(DRL) △차체와 같은 색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범퍼를 통해 일체감 있는 이미지를 선사한다.
측면부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으로 벨트라인을 최대한 낮추고 통창형인 파노라믹 윈도우를 적용해 실내에서의 개방감과 가시성을 높였다. 이는 한옥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차경(借景)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탑승자가 차창 밖의 풍경을 실내 공간 요소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높은 전고와 낮은 지상고로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다.
후면부는 간결하고 매끈한 디자인의 수직형 리어램프와 넓은 뒷유리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는 프리미엄 감성의 차별화한 디자인을 갖췄다.
전면부에는 입체적인 메쉬패턴의 그릴과 8개 아이스 큐브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으로 입체감을 더했다. 헤드램프를 감싸는 크롬 라인과 다이아몬드 패턴의 18인치 휠 등으로 정교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의 LED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램프 형상의 가니쉬를 램프 상단에 적용해 첨단의 느낌을 부여했다.
스타리아의 실내는 바다를 항해하는 크루저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고급스러움과 여유로운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는 높은 전고(1990㎜)와 긴 전폭(1995㎜), 전장(5255㎜)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센터페시아의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전환 조작계를 일체형으로 구성했고, 컬러 LCD 클러스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해 운전자 사용성을 높이면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클러스터 하단 △오버헤드콘솔 상단 △센터페시아 상ㆍ하단 등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해 MPV에 걸맞은 실용성을 추구했다.
스타리아 라운지(7, 9인승)에는 탑승자를 위한 라운지 전용 편의 사양과 엠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됐다.
7인승은 엉덩이를 시트에 밀착시켜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를 갖췄다. 9인승은 2열에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해 2열과 3열에 탑승한 승객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할 수 있고, 90도 회전으로 유아 카시트를 편하게 장착할 수도 있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인사이드 아웃 테마가 적용된 스타리아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실외까지 확장한 새로운 모빌리티”라며 “다양한 인승의 모델과 시트,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등으로 패밀리 고객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25일 스타리아의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며 사전계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공개 행사)를 통해 대중 앞에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