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의 자동차 시트용 원단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사진=LG하우시스)
LG하우시스가 생산하는 자동차 시트용 원단이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았다.
LG하우시스는 11일 자동차 시트용 원단 '소피노 그린'과 '베르노 그린'이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유럽섬유제품품질인증은 의류ㆍ침구ㆍ완구 등 피부와 접촉이 있는 제품의 무해성을 평가하는 친환경 인증이다. 유럽섬유제품품질협회는 만 3세 미만 유아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에 4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두 원단 제조 과정에서 환경호르몬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폐기물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중금속, 휘발성 물질, 유기주석 화합물 등 유해물질 검사에서도 최고 등급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피노 그린 제작에는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제품으로 친환경 가소제가 사용된다. 난연제에도 유해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는다.
베르노 그린은 폴리우레탄(PU)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유성이 아닌 수성 처방을 하기 때문에 냄새가 발생하지 않는다. 유해물질을 뺀 난연제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였다.
박진영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상무)은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국내외 완성차 업체로 친환경 원단의 공급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