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1일 인크로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가 7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중심의 광고 시장 성장 덕분에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미디어렙 매출액과 보수적으로도 100억원에 육박하는 연간 티딜 수익 등이 주가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판단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크로스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3.7% 증가한 91억 원, 영업이익은 105.2% 늘어난 34억 원을 예상한다”면서 “2020년 시장에 안착한 티딜이 고성장 구간에 집입하면서 1분기 티딜 매출만 16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크로스의 숙원사업이던 어드레서블(Addressable)TV 시장의 개화로 광고의 판이 바뀔 전망이다. 실시간 방송 채널에서 타게팅 광고 송출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문제들은 이미 대부분 해결됐다”면서 “규제 기관의 허가만 있다면 빠르면 하반기부터도 관련 매출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상파와 케이블 TV 광고 시장은 3조원 내외”라면서 “여기서 수천억원의 추가시장만 개척되어도 모든 사업자들이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