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화이자 백신 ‘일반 냉동고’ 2주 보관 승인

입력 2021-02-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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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25~영하 15도’에서 2주간 보관·배송 허용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일반 냉동고 보관을 허가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FDA는 냉동된 화이자 백신 원액을 ‘영하 25~영하 15도’에서 2주간 보관·배송하는 것을 허용했다. 화이자는 지난주 백신 원액을 보통의 냉동고에서 2주간 보관해도 안전하다는 자료를 제출했다.

애초 FDA는 화이자 백신 원액을 ‘영하 80~영하 60도 사이 극저온에서 최대 6개월까지 보관·배송만을 허가했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을 일반 약국 냉동고에 보관할 수 있게 되면서 보관·배송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화이자 백신 원액을 더 완화된 조건에서 배송·보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설 부담이 낮아져 더 많은 곳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허가는 접종을 위해 해동된 백신과 해동 후 식염수와 희석된 백신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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