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Genome&Company)가 25일 스위스 제약회사인 디바이오팜(Debiopharm)과 신규타깃 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신약후보물질 발굴 플랫폼 지노클(GNOCLE™)에 디바이오팜이 보유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멀티링크(Multilink™)기술을 접목해 ADC 기술에 최적화된 임상물질을 발굴할 예정이다.
지놈앤컴퍼니는 ADC 개발에는 링커 기술과 이에 맞는 항체를 발굴하는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연구 역량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디바이오팜의 링커기술인 멀티링크 기술과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발굴 플랫폼을 접목시켜 새로운 후보물질 개발에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
양사는 공동연구개발 진행과정 중 새롭게 발견된 ADC 후보물질의 임상 개발 및 라이센싱에 대한 후속 논의 역시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드릭 세저(Cédric Sager) 디바이오팜 CEO는 “이번 양사의 협력을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새로운 항체와 디바이오팜의 기술자산이 만나 혁신신약을 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충족 의료수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경로를 탐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개발은 지놈앤컴퍼니가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 분야 이외에도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연구개발 역량 역시 글로벌 수준임을 보여준 것”이라며, “향후 신약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 비반응 환자군에게 새로운 치료제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차미영 연구소장을 영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