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 출시

입력 2021-02-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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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대표 "미래 신사업 육성해 세계 시장 개척"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가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 제품 (사진제공=한화시스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가 탑재된 열화상 카메라 제품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글로벌 열화상 카메라 민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QUANTUM RED)’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퀀텀레드는 열화상 카메라의 핵심 구성품으로 광학계ㆍ검출기ㆍ신호처리모듈로 구성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이다.

한화시스템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스템온칩(SoC)에 적외선 영상신호 처리 기술을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시스템온칩이란 여러 가지 반도체 부품을 하나의 칩에 집적하는 기술이다.

퀀텀레드는 기존 열화상엔진모듈보다 소형ㆍ경량화하면서 고화질 열화상 신호를 고속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 소프트웨어 변경만으로 화질, 온도 측정범위 등 카메라 세부 요구사항을 반영할 수 있어 감시용, 온도 측정용, 산업용 등 여러 분야에서 목적에 맞게 쓸 수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은 다른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작년 8월 출원한 TRSM기술을 강조했다.

기존 열화상 카메라는 정확한 온도 측정을 위해 고가의 블랙바디(Black Body)라는 장비를 추가로 설치 해야 한다.

TRSM기술은 초소형 모듈 형태로 블랙바디를 설치하지 않고도 카메라와 일체형으로 장착해 비용을 줄이고 운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온도 측정 오차 범위도 ±0.3℃ 이내로 줄였다.

한화시스템은 퀀텀레드의 특허기술과 가격경쟁력으로 인체 발열 감지용 열화상 카메라의 온도 측정 신뢰성을 높였다.

앞으로 절대온도 측정이 필요한 분야인 산업 현장, 의료, 스마트팜 등 다양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또 미래 자율주행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보조 센서로 떠오르는 나이트비전 센서 시장도 공략한다.

나이트비전이란 주·야간과 안개, 눈, 비 등의 악조건에서도 쓸 수 있는 차량 탑재용 열화상 카메라다.

아울러 소방, 레저, UAM(도심항공교통)분야까지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열화상 관련 모든 분야 공급망을 갖춘 글로벌 전문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에 출시하는 퀀텀레드는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전자광학 관련 기술과 경험이 집약된 첨단기술 제품”이라며 “또 하나의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해 새로운 세계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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