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기로 하자 소상공인 단체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 영업 제한을 오후 10시로 연장한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부족한 완화 조처라는 비판도 나왔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정부가 소상공인 요구를 일부 받아준 것은 환영한다. 이제는 음식점에서 식사한 뒤 헬스장에 갈 수도 있고 다른 업종 간에 연계된 소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야간 영업을 주로 하는 업주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자정까지는 영업할 수 있게 풀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다”고 밝혔다.
집합 제한ㆍ금지 업종의 12개 자영업자 단체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된 건 환영하지만, 영업 제한 시간이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된 것은 미봉책으로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6일 방역 당국과 간담회를 하고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해 조정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라며 “정부가 성의 있는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 더 강력한 행동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외식업중앙회 측은 “외식업 현장에서 가장 절실한 부분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10인 이상 모임 금지로 풀어주는 것”이라며 “영업시간이 1시간 늘어났다고 해서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