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개 광역자치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효 중인 가운데 10일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에서 1301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3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0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41만393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3명 증가해 6880명이 됐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7일부터 엿새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긴급사태 재발령을 결정한 지난달 초 하루 신규 확진자가 8000명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감염 확산세가 상당히 떨어졌다.
하지만, 여전히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가능성이 있고 의료 시스템의 대응 능력과 중증 환자 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현재 도쿄 등 10개 광역자치단체에 발효 중인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는 어렵다고 일본 정부는 판단했다.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전날 회의를 열고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하고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무라 노리히사 후생노동성이 이르면 14일 정식으로 승인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17일부터 핵심 의료 종사자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4월 이후에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