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전문기업 트루윈이 전기차 센서 등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트루윈은 이날 2020년 매출액 377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 원, 11억 원을 기록했다.
트루윈 관계자는 “신사업 제품 ‘적외선 열영상 센서 및 카메라 매출’ 증가가 실적 상승 요인”이라며 “코로나19 발생 후 방역 필수 용품인 열영상 카메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기차 수요에 힘입어 트루윈의 ‘BPS (Brake Pedal Sensor)’ 등 자동차용 센서 제품 역시 실적에 기여했다”며 “지난 12월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니오와 전기차용 센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로 6만 개 초도물량을 니오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루윈은 올해 들어 전기차용 센서 관련 매출처 다변화를 시도 중이다.
한편, 트루윈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기술을 보유한 음향부품 전문기업 비에스이의지분을 일부 양수했다. 트루윈의 주요 사업인 자동차 엑셀 센서, 브레이크 센서와 열화상센서 등은 MEMS 기술이 핵심요소다. 회사는 우수한 MEMS 기술력을 보유한 비에스이 인수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