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의 콤팩트 트랙터.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은 지난해 원화 기준 영업이익 39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4%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 줄어든 4조2821억 원에 머물렀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1691억 원, 영업이익 1315억 원을 기록했다. 2019년 4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3.6%, 36.7% 늘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수요 감소에도 북미 지역의 판매 호조로 매출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북미 지역 매출은 딜러들의 기존제품 구매 이연에도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 등 농업ㆍ조경용 소형장비(GME)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축소 폭(-5.6%)을 최소화했다.
특히 GME 매출은 전년 대비 98% 성장했다. 코로나19로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취미로 농장을 가꾸는 사람들이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유럽 및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시장 회복 지연으로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올해 두산밥캣의 예상 매출은 북미 주택시장 호조와 딜러 재고축적 수요 증가로 4조5429억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늘어난 441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