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PG운반선. (사진제공=한국조선해양)
1월 우리 조선 수주량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선박 발주량의 51.7%를 차지하며 4개월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산업부는 1월 세계 발주량 180만CGT 중 93만CGT를 우리나라가 수주해 수주량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수주량은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2배 증가한 수치고 경쟁국인 중국과 비교해도 수주량은 1.6배, 수주금액은 2.2배다.
이는 대형 컨테이너선 8척 중 8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 중 2척, LNG선 2척 중 2척 등 세계 고부가가치 선박 발주량을 모두 우리나라가 수주한 결과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경쟁국 대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에 대한 경쟁우위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운임강세로 컨테이너선이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 더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지연된 선박발주 회복, 최근 물동량 증가 등으로 상반기 컨테이너선 발주량 확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스마트·친환경 선박 등에 대한 기술개발 지원을 지속하면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 한국형 야드 개발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