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셀트리온 #효성티앤씨 #카카오 #SK이노베이션 등이다.
# 삼성전자가 5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1.22%) 상승한 8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여전히 개인이 순매수하고 외인이 순매도하는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이날은 기관도 순매수 행렬에 가세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 셀트리온은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4만7000원(14.51%) 상승한 37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램시마SC 캐나다 승인은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해 이뤄졌으며 추후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TNF-α 억제제)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2조 원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램시마SC 캐나다 승인이 향후 미국 등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IBD 적응증 등 추가적인 허가 신청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1일 효성티앤씨는 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6% 증가한 130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하나금융투자가 효성티앤씨의 목표주가를 이전보다 77% 높이면서 주가 급등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최근 스판덱스 수급을 고려하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 정유사업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2400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낸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또 현대차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의 3차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최종 선정했다는 보도도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지난 30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3공장 증설 결정과 함께 2025년 2차 전지 생산 능력 목표를 기존 100Gwh에서 125Gwh 이상으로 높이며 중장기 성장성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 카카오는 1일 등락을 거듭하다가 0.11%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카카오를 730억 원어치 팔아치웠지만, 개인이 716억 원 순매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