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우즈벡 가스발전소 현대화 독점 사업권 획득

입력 2021-0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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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현대화사업을 맡은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발전소 전경. (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이 현대화사업을 맡은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발전소 전경. (사진 제공=SK건설)
SK건설은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ㆍ성능 개발 프로젝트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520㎞ 떨어진 무바렉 발전소는 1985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노후 열병합 발전소다.

SK건설과 한국에너지공단은 2019년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지 발전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SK건설은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사업에서 사업 확보와 금융 조달, 투자 등을 맡았다. 발전소 운영은 한국 발전사 중 한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SK건설은 무바렉 발전소를 가스화력발전소로 현대화해 전력 설비를 60메가와트(MW)급에서 300~450MW로 확충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도 보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보다 30% 줄인다.

SK건설과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ㆍ에너지부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7일 무바렉 발전소 현대화사업에 관한 주요 계약 조건에 합의했다. 우즈베키스타 측은 무바렉 발전소에 연료를 무상 공급하고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25년 동안 의무 구매하기로 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의 우수한 친환경 기술력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양국 정부의 경제무역 협력 관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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