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글로벌 해상풍력향 특수강 시장 공략 본격화…대만서 5000톤 수주

입력 2021-01-27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반 특수강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非자동차 특수강 분야 캐시카우 기대

▲해상풍력 발전기 부품소재로 사용되는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봉강 제품. (사진제공=세아베스틸)
▲해상풍력 발전기 부품소재로 사용되는 세아베스틸의 특수강 봉강 제품. (사진제공=세아베스틸)

㈜세아베스틸이 친환경에너지 전환의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해상풍력 향(向) 특수강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아베스틸은 대만 최대 해상풍력 전문 파스너업체 등으로부터 해상풍력 발전기에 사용되는 파스너(볼트, 너트) 제품의 특수강 소재 약 5000톤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올해 1분기부터 해상풍력 발전기의 체결 부품 특수강 소재의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며, 생산한 제품은 대만 창퐝 지역의 해상풍력단지로 공급된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수주는 규모를 떠나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며 개화기인 해상풍력향 특수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발전기에 사용되는 특수강 소재는 진입장벽이 높고 범용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해상풍력향 특수강 소재가 발전기 전체 중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최근 발전기 규격이 대형화되고 글로벌 해상풍력 수요 또한 급증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

세아베스틸은 2011년부터 지멘스에 풍력터빈용 기어박스의 특수강 소재를 공급해 왔으며, 2018년 핀란드 풍력발전 기어박스 회사와 협업해 작년부터 GE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등 해상풍력 특수강 소재 레퍼런스를 착실히 쌓아왔다.

세아베스틸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국, 대만, 인도 등 해상풍력 발전 수요가 증가하는 지역을 전략적으로 공략, 2025년까지 전체 특수강 수출의 10%를 해상풍력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에 해상풍력 특수강 제품을 성공적으로 납품한 레퍼런스와 글로벌 영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앞으로 적극적인 해상풍력 특수강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면서 “해상풍력 특수강 제품이 고부가가치 제품인 만큼 향후 비자동차 특수강 분야의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660,000
    • +3.59%
    • 이더리움
    • 4,400,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602,500
    • +1.77%
    • 리플
    • 816
    • +0.74%
    • 솔라나
    • 290,800
    • +2.14%
    • 에이다
    • 818
    • +1.74%
    • 이오스
    • 781
    • +6.1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800
    • +1.53%
    • 체인링크
    • 19,440
    • -3.14%
    • 샌드박스
    • 405
    • +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