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5717억 원, 영업손실 191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적자는 지속됐고, 매출은 20.03% 감소했다.
실적이 악화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산업 업황의 악화로 작년보다 특수강 제품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계 휴가 및 전통적 비수기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인한 고정비 상승, 원가 부담 증가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 실적은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및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가동률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자동차사 생산 가동률이 빠른 회복세를 보여 기존 재고 소진이 촉진됨으로써 특수강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판매량 회복에 따른 가동률 증가와 판매단가 현실화 등으로 이익 회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 및 공급이슈로 STS(스테인리스스틸)의 주요 원재료인 니켈 가격 상승에 따라 8월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4분기에 실적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