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다음달 11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혈액뇌관문(Blood Brain Barrier·BBB) 투과율을 높이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와 이를 도입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집중한다. 미팅을 요청한 제약사들과 최근 진행중인 원숭이 동물실험 중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모색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분야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글로벌 빅파마들이 자사 후보물질 효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파트너십 논의를 타진했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가 언택트(untact) 형식으로 전환되면서 오프라인 진행에 따른 시간적·공간적 제약없이 미팅 조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Grabody-B 플랫폼과 ABL301 신규 데이터를 통해 우리가 보유한 이중항체 기술이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