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22일 오후 경기도 안산 청년창업사관학교(청창사)에서 ‘2020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결선에서 졸업기업 3개사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2020 강원 넥스트 유니콘으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용 초정밀 스테이지 개발기업인 △블루모션테크, 스마트폰 등 IT 제품용 인쇄회로 기판 제조기업인 △동남메가텍, 유전자 진단 및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진스랩이 선정됐다.
최종선정 3개사에는 △기업당 최대 10억 원의 지원금(강원랜드 출연) △정책자금 및 투ㆍ융자 연계지원(중진공) △폐광지역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및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연계(한국광해관리공단) △상생프로그램 연계(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 혜택이 주어진다.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중진공, 강원랜드, 한국광해관리공단,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이 협업해 기술성과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큰 청창사 졸업기업들을 강원도 폐광지역 이전을 지원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매년 3개사씩 총 21개사를 선발해 최대 10억 원의 이전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프로젝트 공모에는 81개 청창사 졸업기업이 몰려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과한 10개 기업이 최종 후보로 진출했다.
이번 심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했다.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고려해 국민참여단 30여 명이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중진공은 5월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신성장 동력 발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국가균형발전대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관하는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준정부기관에서는 유일하게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강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대한 스타트업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중진공은 관계기관과 함께 기술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청창사 졸업기업이 강원 폐광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과 상생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