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도적인 정책개발 및 확산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을 상설화한다.
이노비즈협회는 선제적인 정책개발과 연구를 수행하고, 새로운 이노비즈 20년을 준비하기 위해 연구원을 상설화하고 초대 연구원장으로 김세종 전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그간 ‘비상설 조직’으로 7개의 위원회 활동과 중소기업 이슈 관련 대응 등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정책연구원을 운영해 왔다.
다만 협회는 최근 기술혁신 중요성과 함께 높아진 이노비즈기업의 위상에 맞는 더욱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상설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노비즈기업 수는 2001년 1090개에서 올해 11월 말 기준 1만8818개사로 증가했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개사 중 91개사가 이노비즈기업인 등 기술혁신과 우수한 성과 창출로 혁신성장을 이끌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김세종 이노비즈 정책연구원 원장은 ‘이노비즈의 스케일업과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기술경영의 동반자’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또한 5대 아젠다로 △강소 연구원 조직 운영 △이노비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현장중심 연구추진 체계 구축 △연구성과의 정책 반영성 강화 △이노비즈 제도 혁신 등을 선정했다.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은 먼저 혁신형 강소기업 전문연구기관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학회·유관기관 등과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 객원연구원 초빙 등을 통해 외부기관과 활발한 공동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가 보유한 6만5000여 건의 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노비즈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주요 중소기업 이슈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이노비즈 → 이노비즈 → 중견기업에 이르는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 사다리”를 연구하고, 회원사들에게는 AI 기반 맞춤형 정책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중심 연구를 수행하여 이노비즈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싱크탱크 역할도 맡는다.
아울러 내년 20주년을 맞는 이노비즈를 스케일업 관점으로 평가제도를 개편하고, 이노비즈 제도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평가지표 국제 표준화(가칭 서울 매뉴얼)도 추진한다.
김 원장은 “이노비즈기업과 관련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이 요구하는 연구결과를 도출하고, 이슈발굴과 정책선도를 통해 혁신형 강소기업을 지원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허리층 기업군’인 이노비즈기업과 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전략을 발표했듯이 ‘혁신형 강소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노비즈 정책연구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혁신형 강소기업 전문연구 기관’으로서 이들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2021년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노비즈제도의 새로운 2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