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지난 6월 2020년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맞서는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노사화합격려금을 지급한다. 6월 26일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원에 이어 회사 차원의 두 번째 지원이다.
동국제강은 15일 이사회를 통해 2020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생 협력의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노사화합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은 자사주 97만7000여 주의 자사주를 직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이는 77억5900만 원 상당이다.
동국제강은 “이사회가 코로나19 위기에도 경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 노사화합임을 공감하고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3분기까지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연결 기준)이 3조82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한 2416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동국제강은 6월 26일에 임금협상에 이어 2020년 단체협약을 조기에 체결하며 전 임직원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17억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나눠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