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11일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 사무실에서 공사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회사와 조합은 약 5개월간 계약 협의를 거쳐 계약서에 조합원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했고, 최종 계약안은 지난 10일 대의원회에서 대의원들의 높은 지지로 통과됐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내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 신청을 시작으로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 계약 체결로 재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디에이치 한남’으로 브랜드명이 확정된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단지 규모가 총 5816가구의 매머드급으로, 공사비만 1조7000억이 넘는다. 국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다. 현대건설은 한강변 최고의 설계를 통해 한남3구역을 랜드마크 아파트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5881억 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둔 경기 용인시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하면 총 4조7386억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7년 4조 6468억 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는 기록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지가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