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9월 2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협의를 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비건 부장관이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 수도인 서울에 머물면서 당국자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건 장관은 이 기간 국내 당국자들과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그리고 번영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한미 동맹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 측과 계속되고 있는 긴밀한 대북 조율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부장관은 과거 북한과의 핵무기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실무 회담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이 같은 노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과의 전례없는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가시적 진전을 이루지는 못했다. 비건 부장관은 언제든지 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지만, 북한 측은 미국이 ‘적대적 정책’에 집착하는 한 비핵화 협상으로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