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일제히 상승...백신 효과 의문에도 기대감 여전

입력 2020-11-27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7일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27일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27일 대부분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면역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 상승한 2만6644.71에,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14% 오른 3408.3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45% 뛴 2만6945.20에, 한국 코스피지수는 0.29% 상승한 2633.4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5시 5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0.13% 상승한 2860.09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20% 하락한 4만4166.27에 거래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잇단 낭보에 고무됐던 시장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효과가 70%라는 것과 관련 전문가들의 의문 제기에 다소 흔들렸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23일 개발 중인 백신의 3상 임상시험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평균 면역 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당시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 역시 투약 방법을 조절하면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간다고 강조했다. 백신 1회분의 절반 용량을 처음에 투약하고 한 달이 지나 1회분 전체 용량을 투약하면 예방 효과가 90%로 상승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참가자들의 투약량이 달라진 게 연구진의 실수 탓이었다는 점이다. 메네 팡갈로스 아스트라제네카 부사장은 애초에 연구진이 모든 참가자에게 1회분 전체를 투약할 의도였지만 측정 오류가 있어서 절반만 투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임상시험이 1회분의 절반을 투약했을 때 백신의 효능을 측정하도록 고안된 게 아니라며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도 백신 면역 효과의 신뢰성에 금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진화에 나섰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더 나은 효과를 찾았고 이를 검증해야하는 만큼 추가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며 “글로벌 연구가 될 것이지만, 백신의 효과가 높아 더 적은 수의 참여자가 필요한 만큼 연구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가 임상으로 영국과 유럽연합(EU)에서의 백신 승인이 연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 효과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코로나19 상황을 통제할 유일한 해법이 백신 접종인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백신 상용화 및 경제회복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151,000
    • +2.57%
    • 이더리움
    • 4,552,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594,000
    • -2.46%
    • 리플
    • 989
    • +7.27%
    • 솔라나
    • 299,400
    • -0.03%
    • 에이다
    • 798
    • -2.44%
    • 이오스
    • 778
    • +0.13%
    • 트론
    • 253
    • +0.8%
    • 스텔라루멘
    • 180
    • +7.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900
    • -4.13%
    • 체인링크
    • 19,590
    • -2.15%
    • 샌드박스
    • 406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