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불확실한 전망에 주가 널뛰기

입력 2020-11-25 15: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3% 폭등했다가 장 마감후 8% 이상 하락
GM과 투자 협상 여전히 진행 중...밀턴 창업자의 주식 대량 매각 우려도 커져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니콜라 주가는 17.3% 폭등한 34.50달러로 마감했으나 장 마감 후 하락 반전해 시간 외 거래에서는 8% 이상 떨어졌다.

마크 러셀 니콜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불확실한 전망 관련 시장의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내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렸다.

니콜라는 제너럴모터스(GM)와 20억 달러(약 2조200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상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러셀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 전기 픽업트럭 생산 관련 GM과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만 밝혔을 뿐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협상 결말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니콜라와 GM은 애초 10월 투자 협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었지만 사기의혹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지면서 협의가 중단된 바 있다.

협상이 결렬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마크 로이스 GM 사장이 직접 나서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가 큰 기회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 변함이 없다”며 불안을 누그러뜨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타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내달 3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못할 경우 니콜라와 GM 어느 쪽도 협상 결렬을 선언할 수 있다.

또 러셀 CEO는 사임한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의 주식 매도 관련해서도 시장의 불안을 잠재우지 못했다.

9월 밀턴은 사임하면서 490만 주의 니콜라 주식과 2000만 달러의 컨설팅 비용을 포기하는 대신 9160만 주를 보유하기로 합의했다.

이 주식들에 대한 의무보호예수 기간(lock-up)이 내달 1일 만료된다. 밀턴이 니콜라 주식 대량 처분에 나설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밀턴이 니콜라 창업 초기 원년 멤버에 증여하기로 한 600만 주가 포함돼 있다.

앞서 밀턴은 공매도 투자업체 한덴부르그리서치가 9월 “니콜라는 사기”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후 미국 사법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사에 착수하자 자발적으로 물러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910,000
    • -0.29%
    • 이더리움
    • 4,522,000
    • -4.28%
    • 비트코인 캐시
    • 588,500
    • -6.66%
    • 리플
    • 957
    • +3.24%
    • 솔라나
    • 296,400
    • -3.61%
    • 에이다
    • 766
    • -9.99%
    • 이오스
    • 772
    • -3.62%
    • 트론
    • 250
    • -0.79%
    • 스텔라루멘
    • 179
    • +2.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950
    • -8.29%
    • 체인링크
    • 19,220
    • -6.2%
    • 샌드박스
    • 400
    • -7.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