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책] 공공임대 15곳 고밀 재건축…중계1ㆍ가양7단지부터

입력 2020-11-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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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공공임대주택 정비에 나선다. 노후 임대주택은 고밀도로 재건축하고 단지 내 생활 SOC 시설도 확충한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민ㆍ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갈수록 악화하는 주거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중산층 등 입주를 유도하는 게 이번 대책 핵심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노후 임대주택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15곳은 고밀도로 재건축해 주택 공급량을 늘린다. 서울 노원구 중계동 중계1단지와 강서구 가양동 가양7단지가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중계1단지는 882가구에서 1600가구, 가양7단지는 1998가구에서 3000가구로 단지가 커진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 정부는 다른 노후 임대주택 112곳도 그린 리모델링과 별동 증축 등을 통해 주거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셜믹스(서로 다른 계층이 한 단지에 어울려 살게 하는 것)도 확대된다. 현재는 신혼희망타운을 지을 때만 공공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섞어 공급하지만 2023년은 모든 공공 아파트가 소셜믹스 방식으로 조성된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센터, 문화센터 등 공공임대주택 내 생활형 SOC도 확충된다. 공공임대주택을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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