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술연구원은 내년 1월까지 도시문제 해결형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 과제는 서울시 수요부서에서 해결이 필요한 분야를 선정해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서울시 수도 계량기 동파 방지 기술 △상수도 모니터링용 멀티 센서 기술 △제물포터널 통행료 미정산 차량 요금 징수방법 등 세 가지다.
크라우드소싱이란 대중과 외부자원 활용의 합성어로 문제 해결 과정에서 공모 형태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고 성과를 달성하는 경우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을 뜻한다. 해외사례로는 시민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해결한 미국 이노센티브사의 크로우드소싱 기술 공모가 대표적이다.
이번 기술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과 단체, 기업은 ‘신기술접수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8일까지다.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최종 평가에서 선정되면 과제당 3000만 원 이내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시민이 제안한 우수기술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이 한층 더 편리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