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한진은 23일 인천공항에서 인천본부세관과 자체시설 통관절차수행 합의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와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을 비롯해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27일 개장하는 ㈜한진 인천공항 복합물류센터 GDC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자체 특송통관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한진과 인천본부세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체시설에서 통관하는 특송물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은 글로벌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부지를 확보해 올해 5월 3개 층 2만㎡(약 6050평) 규모로 GDC를 준공했다.
이로써 한진은 수출입 화물운영은 물론 환적, 보관 및 유통가공의 기능을 갖춘 3자 물류(3PL) 풀필먼트 서비스를 바탕으로 화물 특성과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한진은 GDC의 특장점을 활용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유통, 제조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 물류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항만을 연계해 항공ㆍ해상 환적 화물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GDC는 글로벌 사업의 핵심 역량으로 육성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배ㆍ물류사업과 더불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GDC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