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종료

한 달간 홈페이지 4만5000명 방문…'월간-SOVAC'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 이어가

▲4일 SOVAC 2020 ‘대학생 선한영향력 챌린지’에 참가한 대학생과 관계자 등이 행사를 마무리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제공=SK)

SK의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0' 행사가 24일 막을 내렸다.

SK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SOVAC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 수는 4만5000명이 넘었다.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총 61만 명이 95만 회 이상 콘텐츠를 시청했다.

공식 파트너로 SOVAC과 함께 한 기업과 단체는 117개에 달했다.

SOVAC은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려는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는 장이다.

최태원 SK 회장이 2018년 제안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지난해 5월 서울 광장동 워커힐에서 하루 동안 열린 첫 행사에서 5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올해는 지난달 24일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한 달간 유튜브와 네이버 TV 등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15개 메인 세션을 비롯한 20여 개 행사를 차례로 매일 방송했다. 일부 세션은 실시간 시청자 투표로 진행했다.

평균 구독자 수 25만 명에 달하는 유명 유튜버들이 사회적 기업 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영상도 내보냈다.

9월 4일 생방송으로 진행한 ‘선한 영향력 챌린지’에서는 6개 대학팀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모델을 소개하고 실시간 시청자 투표로 우승팀을 가렸다. 시각장애인들이 온라인으로 해외에 한국어를 가르치는 서비스, 노인을 고용한 근거리 택배 서비스 등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왔다.

이중 은퇴한 스포츠 선수들이 일반 시민들에게 직접 운동을 지도하는 사업모델을 제시한 숙명여대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할머니들이 만드는 애견용 수제 간식 제조 △작업복에서 밝은 빛을 내 환경미화원들의 안전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 등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SK 측은 전했다.

이번 SOVAC에는 국내외 주요 그룹 리더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왔다.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직접 세션을 주관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각 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지역재생, 장애인 채용, 공감 교육 등 소재도 지난해보다 폭넓고 다양해졌다.

배우 손현주ㆍ박시은, 인플루언서 신사임당, 방송인 허영지ㆍ박슬기, 개그맨 박영진 등 유명 인사들이 직접 세션을 진행하거나 패널로 참여했다.

SK는 내달부터 ‘월간(Monthly)-SOVAC’ 형식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대한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상시적 플랫폼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SOVAC 사무국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